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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구리

명절 증후군 : 나는 어땠지?

by DoitSQL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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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예방법

명절 증후군 : 나는 어땠지?   

출처 : 픽사베이

명절증후군 기사를 보다가 갑자기 난 어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내용을 보니 스트레스에 대한 원인이 

기혼자는 '용돈, 선물 등 많은 지출이 걱정돼서'(57.9%·복수응답)가 스트레스 원인 1위로 꼽혔다. 이어 '처가, 시가 식구들이 불편해서'(25.3%),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어서'(22.1%), '제사 음식 준비 등이 힘들어서'(21.6%), '부모님께 죄송해서'(17.9%) 등이 뒤를 이었다.

미혼자의 스트레스 원인 1위는 '어른들의 잔소리'(56.4%·복수응답)였다. 이어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어서'(55%), '용돈, 선물 등 많은 지출이 걱정돼서'(37%), '친척들과 비교될 것 같아서'(32.8%) 순이었다.

고 한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명절 기간에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귀향길의 장시간 이동 및 가사노동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복통, 두통, 근육통 등의 신체적 증상과 우울감, 불안감 등의 정신적 증상이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명절증후군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라고 한다.

 

명절의 모습도 시대가 바뀌면서 점점 모습이 변하고 있다.
긴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많고, 명절 차례를 안 지내시는 분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나의 명절은 어떻게 변했을까?

 

마냥 좋았던 시절   

어린 시절엔 마냥 좋았다.
그 시절 사촌들이 한 자리 모이면 축구팀을 만들 정도로 많았다.
한 친구가 전 부치는 곳에서 전을 들고 오면 마당에서 나눠먹고, 뛰고 놀고 그냥 좋았다.

 

사촌들과 모여서 노는 것도 좋았고
어른 들로 부터 받는 세뱃돈도 좋았고...
오랜만에 맛보는 명절 음식들도 좋았고...
받은 용돈으로 오락실도 가고 영화관도 가고...

어떤 이는 어릴 적부터 저축을 하기도 했다는데, 난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었나 보다.
어머니는 늘 형과 나를 비교했다.
형은 돈 생기면 모아두는데, 넌 생기면 생기는 대로 다 써 버린다고... ㅋㅋ

 

명절증후군의 시작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나서부터다.

사촌들과 비교되는 게 싫어지기 시작하고,

형편 생각해서 실업계를 가지 왜 인문계를 간 거냐는 물음부터 시작한 질문 폭탄.

졸업하고 재수를 하게 되면서 그 강도는 더 세졌다. 명절이 싫어지기 시작한 시기다.

 

주원인은 어른들의 지나친 관심...
걱정이 되셔서 하시는 물음들이지만 대답하는 것이 곤욕이었다.
이런 명절증후군은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하고도 한참 동안 계속되었다.

잘 살고 있나? 네 잘 살고 있습니다.
이 한마디면 족할 것을, 관심이 나에겐 지나친 간섭으로 여겨졌다.
그때는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그렇게 걱정해 주시던 분들도 한분 두 분 떠나시고, 이제는 내가 간섭을 하는 입장이 되었다.
지금 나의 물음은 딱 한 가지다. "잘 지내지?"
그 한마디가 다다. 더 궁금한 게 있어도 묻지 않는다. 스스로 이야기하면 들어주기만 한다.
그렇게 해도 소식은 어떻게든 돌고 돌아 나에게 전해진다.
그러니 굳이 물어볼 필요가 없다.

 

가끔은 나도 어쩔 수 없는 꼰대 기질이 발동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아차 하는 생각에 멈추곤 한다.

 

여러분들은 어떤 명절 증후군을 겪나요?   

귀향 길에서 겪는 교통체증?
언젠가 인천에서 대구 가는 귀향 길에서 고속도로에서 잠든 적도 있다. 
뒤차 빵빵 소리에 잠이 깨서 조금 이동하고 또 서고 18시간 만에 도착했던 지옥이었다.
지금도 교통체증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다.
한동안 기차를 이용했지만 이것도 표를 구하는 게 스트레스다.
나에겐 이게 제일 힘든 일이다.

 

명절 음식 장만과 설거지 등 가사노동에 따른 스트레스?
주부들은 이게 제일 클 것 같다.
음식 준비할 때 전 부치는 거는 도와주곤 했지만 그래도 주부들에겐 큰 스트레스일 것 같다.
옆지기도 표현은 안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많은 식구들이 모이면서 발생하는 갈등
가족 간의 의견충돌, 그동안의 서운한 감정,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대화를 하다가 다툼이 되고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결국 서로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난 이게 제일 두렵다.

 

다른 여러 가지 명절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다.

 

명절증후군의 증상 및 예방법   

사실 카더라 통신이다.
보도에 나온 내용을 옮겨본다


명절 증후군의 증상은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신체적 증상에는 소화불량이나 복통, 두통, 근육통, 몸살 등이 있고, 정신적 증상에는 우울감, 불안감 등이 있다. 이러한 명절 증후군은 연휴 전부터 시작해 일주일 넘게 지속되기도 하는데, 대개 시간이 지나거나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지만 이후 반복적인 자극이 이어지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명절 연휴 동안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지속해 신체 리듬을 유지하고 과음이나 과식을 자제해야 한다. 또 운전 중이나 음식 장만 중에도 꾸준히 휴식을 취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한다. 아울러 심리적 스트레스나 압박을 줄일 수 있도록 가족이나 이웃 간에 서로 배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명절 증후군 겪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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